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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적응하는 2일차

단기여행이 아니라 한국에서 싱가포르 유심을 구입하지 않고 출국하였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다음 날(2024년 5월 20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유심 구입하기 대작전

전날 창이공항에서 유심이 30일짜리가 40달러 정도였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10 싱가포르 달러정도라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매장이나 편의점에서 직접 구입하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숙소근처 편의점에 갔는데, 유심 카드없이 종이만 팔고 있었다! 나는 유심칩이 필요한데ㅠㅠ 알고보니 요즘은 스마트폰들 이심(esim)을 사용한다고 한다....나의 핸드폰은 오래되어 이심 지원이 되지 않았다.

확실히 공항보다 편의점 유심이 저렴하다. 같은 통신사 싱텔이고, 비슷한 용량이나 가격이 엄청 차이가 난다.

싱가포르에서 파는 편의점 유심에는 아무리 봐도 유심칩이 없다. 데이터를 어플에서 구입하라는 것 같다.

편의점에서 본 다른 통신사의 싱가포르 유심. 여기도 유심칩은 같이 없었다. 결국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유심은 구입하지 못했다.

싱가포르에서 유심 구입하기 위해 간 편의점

참고로 내가 찾아간 숙소 근처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싱가포르에는 편의점이 몇 종류 있는데 세븐일레븐이 제일 많은 느낌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비보시티 싱텔에서 유심칩을 판다고 한다. 점심을 먹을겸 버스타고 비보시티에 유심칩을 사러 갔다.


싱가포르 비보시티

오전 내내 유심칩을 찾아 다니느라 배가 고파서 싱가포르에서 첫 식사 겸 점심으로 피시볼 누들을 먹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먹는 첫 식사다!!

비보시티 지하 푸드코트(코피딴)에 사람이 많아서 들어갔는데, 별로 맛이 없었다. 싱가포르 음식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첫 식사라 더 충격적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ENCIK TAN은 싱가포르에 체인점으로 피시볼 누들이랑 치킨라이스 등을 파는 꽤 유명한 가게인 것 같았다. 그 날도 치킨라이스 종류는 품절된 것이 많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보니 사람들은 대부분 피시볼 누들보다 밥을 먹는 곳이었다...


싱가포르 비보시티 피시볼 위치

푸드코트에 사람이 많아서 못먹거나, 치킨라이스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하지만 먹을 것이 많은 비보시티에서 굳이...?

 

비보시티 푸드코드(Kopitam)

내가 가려고 했던 비보시티 코피딴 위치는 비보시티 지하 2층 에닉딴 바로 옆이다! 이 곳은 코피탐인지 코피딴인지 아직도 애매하다. 영국식 발음과 싱글리시로 영어가 잘 들리지 않아 영어 실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싱가포르 유심 비보시티

점심을 먹고 다시 구글 지도를 보고 유심 구입을 하기 위해 비보시티 2층을 5바퀴 넘게 돌면서 싱텔을 찾아다녔다. 분명 구글지도에서 비보시티 2층에 싱텔이 있다고 했는데 없었다. 알고보니 비보시티와 하버프론트가 연결 되어있었고, 싱텔은 하버프론트 쪽이었다. 지금 그 매장은 구글 지도에 나오지 않는다...

 

3시간 넘게 찾은 끝에 결국 찾게된 하버프론트 싱텔매장!  찾아가서 유심을 산다고 물어보니 직원이 핸드폰만 팔고 유심을 안판다고 하였다. 근처 다른 유심 파는 매장에 가라고 하였다.

 

드디어 싱가포르 유심구입

사실 싱텔 매장을 찾아가는 길에 본 유심가게가 있었다. 그래도 정식 싱텔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냥 지나갔다. 싱텔 직원을 만났지만 유심을 팔지 않는다고 하여 아까 본 사설 매장으로 돌아왔다.

가격은 편의점에서 본 것과 같은 제품으로 팔고 있었다. 나는 2달짜리 유심을 구입하고 싶은데, 2달은 없고 1달과 3달짜리 유심만 있었다. 유심가게 직원이 2달을 할거면 1달이 지나고 가게에 오거나 어플에서 추가 데이터를 구입하라고 알려주었다.

구입하고 여유가 생기니 싱가포르 비보시티와 연결된 하버프론트 1층에 내려오니 싱텔 매장에서 유심을 팔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렇다면 왜 2층 싱텔 직원은 1층 싱텔에 가서 구입하라고 하지 않은걸까...? 유심이 파는 하버프론트 싱텔 1층 매장은 구글지도에 나오지 않는다.

싱가포르 하버프론트 싱텔매장

이 곳에는 유심이 팔지 않습니다. 그냥 싱텔 핸드폰 매장이고, 비보시티 1층 싱텔이나 2층에 사설 업체에서 유심을 구입을 해야한다.

싱가포르 치킨라이스

비보시티 건너편 호커센터에서 저녁을 먹었다. 점심보다 맛있었다.

싱가포르 비보시티 근처 호커센터

이 곳은 진짜 싱가포르인들이 가는 호커센터 같은 느낌이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이전보다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비보시티보다 가격도 많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

 

싱가포르 첫날 일정이 끝났다. 아침부터 유심으로 너무 긴 하루였다. 그래도 유심도 사고 밥도 잘 사먹어서 다행인 하루였다. 싱가포르에 살게 됨에 감사함을 느끼고 지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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